제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라 설립돼 개점 초기부터 상당한 수입이 예상되는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주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상당액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익사업으로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주는 방안을 긍정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道)의 이같은 방침은 내국인 면세점 운영권을 민간에 줄 경우 특혜시비를 낳을 수 있고 2003년 문을 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경우 마땅한 수입원이 없어 이용률에 따라 연간 수십억원의 적자 발생도 예상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 건립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컨벤션센터의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내국인 면세점과카지노 운영 등 수익사업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았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