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 회원국이 재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최저유가는 배럴당 18달러선이라고 석유업계 소식지인 '주간 석유정보'(PIW)가 21일 보도했다. PIW는 OPEC 회원국들의 재정분석을 통해 "이들 회원국이 내년에 심각한 예산상의 문제를 피하려면 유가가 배럴당 18달러 이상으로 유지돼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OPEC 회원국들이 지난 2년간의 유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저유가의 충격을 흡수할 수있는 완충력을 거의 갖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 주간지는 일부 OPEC 회원국들이 2002 회계연도의 유가 추정치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밝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배럴당 1.5달러를 낮춰 22달러로, 베네수엘라는 2달러 줄어든 18.5달러로 예상치를 각각 낮춘 것으로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