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전화업체 넷투폰(Net2Phone)은 연간 2천3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외부조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전체인력의 43%가량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넷투폰은 지난해 AT&T, 브리티시텔레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출자를받는 등 인터넷 전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급성장했었다. 넷투폰은 이번주중에 전체 675명의 직원 가운데 290명에 대한 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사업용 전화회선과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축소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투폰은 임금 지급 및 사무실 폐쇄 등과 관련, 1.4분기에 800만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세금 및 이자 등 공제 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투폰은 지난 7월에도 영업부문 등의 인력 중복을 지적하면서 전체 인력의 5%에 달하는 4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