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생활용품업체인 유니레버의 순익이 최근크게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기업인 유니레버의 올 3.4분기중 순익이 4억7천만유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억5천만유로에 비해 44% 감소했다고 전했다. 유니레버는 이같은 순익감소 원인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지난해 인수한베스트푸드와의 통합 비용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니레버는 순익감소에도 불구하고 3.4분기중 매출이 135억7천만유로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120억2천만유로에 비해 13% 가까이 증가했다. 이때문에 유니레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리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