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이엔이의 김양수 대표는 상.하수도 설비공사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다 1997년 8월 회사를 설립했다. 작년에 매출액 1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들어선 25%가량 신장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스크류방식의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무축(無軸)방식의 협잡물 자동처리 시스템(제품명 슈퍼스테이션콤비)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슈퍼스테이션콤비는 하수처리장,분뇨처리장,산업용 각종 슬러지의 고형물을 처리하고 모래를 분리,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주로 하수.정수.오수.폐수처리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의 무주축형(spiral) 스크루를 사용하기 때문에 처리용량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무주축형 스크루는 특수열처리된 특수강으로 내마모성.인장성이 뛰어나며 망(sieve)부분에는 탈착형브러시가 장착돼 타공(조그만 구멍)의 막힘을 방지하고 미세한 고형물로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또 탈수된 고형.협잡물을 위생콘테이너로 자동 수거하고 노출부위를 최소화해 악취발생을 적게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울러 유입수에 포함된 모래 및 유리조각 등을 제거함으로써 2차 처리시 펌프 등 다른 장비를 보호해준다고 덧붙였다. 청우이엔이는 이들 제품외에 스크류컨베이어,스크류방식의 모래세척기 등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개량형스크류의 표면폭기기 산화수 포기장치 스크류의 연속연결 및 해체시 처짐 방지장치 등에 관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모래세척기 협잡물종합처리장치 등 모두 13건의 실용신안 특허도 갖고 있다. 김대표는 선진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 등을 빠지지 않고 찾아다니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청우이엔이는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02)847-0915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