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27일 "2차 추경예산을 편성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규모, 방식, 시기 등을 야당 및 국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금리가 8-9%에서 6%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공적자금 이자 부담이 1조4천억원 가량 줄어드는 등 2차 추경예산 편성에필요한 재원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올 상반기 재정수지 흑자 규모는 14조원 규모에 달하며 하반기에도건전 재정기조를 유지한다는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성장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99년 10.9%로 1위, 2000년 8.8%로 3위를 차지했으며 2001년 전망치도 2.5%로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