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의 대우자동차 매각을위한 양해각서(MOU)가 오는 21일께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차가 5개월째 영업이익을 실현, 이달중 연간 영업손익에서 흑자를 낼 전망이다. 또 매각시 장기계약생산 방식이 유력한 부평공장도 지난 98년 6월 이후 3년만에처음으로 지난 7월 영업이익을 낸데 이어 지난달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대우차는 지난 8월 3만9천651대를 판매해 매출액 3천529억원과 영업이익 6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부평공장은 7월 51억원, 8월 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따라서 대우차는 지난 4월 67억원, 5월 135억원, 6월 17억원, 7월 132억원, 8월67억원 등 5개월째 영업이익을 실현, 1-8월 영업손실 누계가 37억원으로 줄어 이달중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차는 상반기에는 매출 2조3천628억원, 영업손실 23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당초 7월부터 채권단 추가 지원 없이 영업이익을 낼 계획이었으나 인건비.재료비.경상비 감축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 실천으로 목표치를 크게 넘겼다"며 "부평공장도 GM의 대우차 인수로 판매가 되살아 나면 결국 GM으로 넘어갈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