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8월중 발표한 해고 숫자가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직·구직 컨설팅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CGC)는 8월중 발표된 해고 규모가 14만19명으로 지난달보다 32%(6만5천9백5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CGC 측은 이 수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45% 많은 것이어서 아직 미국 경제가 회복 단계에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미국 기업이 수익 제고와 경비 절감을 위해 발표한 해고 숫자는 1백10만여명으로 1999년과 2000년을 합친 것에서 불과 16만5천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