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적인 LCD모니터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 브라질 멕시코 등지의 공장에 다음달까지 연간 1백1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중국 난징 법인의 LCD모니터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 25만대에서 다음달까지 40만대로 늘리고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과 멕시코 멕시칼리 법인은 각각 연 30만대와 4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이달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해 난징 법인의 경우 현재 15.1인치와 18.1인치 두개뿐인 모델을 올해 안에 스피커가 내장된 'LCD멀티미디어' 등 2~3개 추가키로 했다.


이 회사는 중국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CCID가 올 상반기 중국 LCD모니터시장을 조사한 결과 자사 제품이 54%로 시장 점유율 1위,필립스가 46%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