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대표 원하연)는 순동(純銅) 살균 에어컨 냉각핀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컨 냉각핀은 필터로부터 유입된 더운 실내 공기를 차갑게 해서 다시 밖으로 내보내는 열교환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부분이다. 센추리는 이번 특허 냉각핀의 증발기와 전기집진기 부위를 각각 동 코팅 및 순동 합금으로 처리함으로써 살균 효과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센추리 관계자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기존 제품의 냉각핀 표면에는 항상 수분이 맺혀 있어 세균과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쉬웠다"며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각종 세균과 곰팡이균에 관한 순동 냉각핀의 살균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041)530-350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