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우즈베키스탄 현지합작법인인 우즈대우(UZ-DAEWOO)가 영국 등 유럽국가들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우즈베키스탄 현지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96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처음으로 차량을 생산한 우즈대우는 영국의 협력사인 MEKS 코모디티스와 영국을 포함한 유럽시장은 물론 영연방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대우는 현재 국내에서는 생산이 중단된 티코를 비롯해 다마스. 넥시아 등에대해 영국 사우스햄프턴의 자동차검사센터에서 유럽연합(EU)의 기준에 적절한지의여부를 검사받고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MEKS 코모디티스의 토니 웨스트브룩 회장은 "우즈대우가 생산하는 차량의 성능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도 다른 차량들과도 당당히 겨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6천대의 차량을 우즈대우로부터 구매할 계획이며 오는 2003년꺼지는 연간 수입량이 3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