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줄어들거나 오그라드는 것을 shrink라고 한다. 비슷한 말에 contract (계약이 아니라 줄어듦, 위축의 뜻), lessen이 있다. Don't wash this skirt in hot water. It will shrink.(이 스커트는 더운 물로 빨지 마. 줄어든다구). 경기(business activity, economic condition, business condition)가 안 좋아져서 살림살이 규모가 줄어들 때에도 shrink 가 쓰인다. It seems that employment will shrink again in April.(4월이면 고용시장이 다시 위축될 것 같다). 경기가 안 좋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에는 경제활동의 활력이 줄어드는 economic slow-down,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의 downfall, 그리고 경기 후퇴 정도에 해당되는 economic recession과 같은 것들이 있다. dull을 써서 Economy is dull이라고 해도 '경기가 영 말이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다. 경기가 회복되는 경우 Economy is recovering이라고도 하나 이외에도 rally를 써서 Economy is rallying이라 하는 경우도 많다. rally에는 몇 가지 뜻이 있는데 그 가운데는 원기를 북돋워 주거나 힘을 내도록 해 다시 활발해 지게끔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 독감으로 고생하던 사람이 I caught a severe cold. Now I rallied a bit이라 하면 이제 조금 나아졌다는 뜻이다. 주가(stock price) 움직임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rally가 곧잘 사용되곤 한다. KOSPI rallied a bit to close at 800 today.(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약간 회복해 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참고로 KOSPI는 Korea Stock Price Index의 약칭으로서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한다. 한참동안 안 좋다가 회복한다는 뜻이 있는 rally와 비슷한 의미를 갖는 말에 look up이 있다. 예를 들어 Business is looking up이라 하면 경기가 위쪽을 쳐다보고 향하고 있다는 뜻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표현이 된다. 마찬가지로 upturn을 사용해서 economic upturn이라 하면 회복되는 경기 즉, 경기 회복 (또는 상승세)을 의미한다. --------------------------------------------------------------- [ recession=불황 ] "경기가 불황이다"라고 할 때 곧잘 쓰이는 recession은 "뒤로 물러선다"는 의미의 recede의 명사형이다. recession은 일반적으로는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GDP)이 2개 분기 연속으로 하향 감소세를 보이는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다. 경기가 좋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에는 in good condition, brisk, flourish, prosperous 등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흔히 boom이라 하는 것은 우리말의 "호황"에 직접 대응해 쓸 수 있는 말이기는 하나 여기에 함축된 의미는 뭔가가 "단기간"에 "급속히" 일어나는 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Business activity is very brisk(경기가 좋다, 활발하다)에서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상태의 호황의 개념과는 약간의 차이(slight difference)가 있다는 것도 알아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