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연구인력을 보강하는 등 생명공학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일제당 종합기술원은 이를 위해 올들어 20여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충원한데 이어 하반기에 해외 기업에서 근무 경험이 많은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외국의 유망 제품 및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또 라이신과 쓰레오닌 등 동물 사료 첨가제 생산 기술을 유전체학(지노믹스)을이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핵심 기술의 확보 등을 위해 연구 개발비를 매년10-20% 증액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내 바이오 벤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젠락'사를 설립, 암 치료법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망시되는 유전체(Genome) 기술 분야를 조기에 육성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선진국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명공학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