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흙먼지 등을 억제할수 있는 화합물이 개발됐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칠보생물산업(대표 박경준)은 흙먼지 발생 및 빗물에 의한토양 유실을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토양개량용 중합체 `텍키스프레이'를 개발,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칠보생물산업은 이번에 개발된 `텍키스프레이'를 신도시 개발과 도로개설 등으로 훼손된 각종 공사 현장에 처리할 경우 불안정 상태인 토양입자가 흙알구조의 안정된 상태로 변하면서 흙먼지 발생과 토양유실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공사장의 절개지 등에 이 제품을 처리함으로써 산사태를 예방할수 있으며 황사발생지역에 처리할 경우 황사먼지에 의한 피해도 현저하게 줄일 수있다고 덧붙였다. 칠보생물산업은 현재 미국, 스페인 등의 골프장 건설현장 및 대규모 공업지역에서 흙먼지로부터 각종 설비를 보호하는 프로젝트에 진출키로 하고 프랑스의 CINSIS사, 미국의 ATECH INTERNATIONAL사 등과 구체적인 계약협상을 벌이고 있다. 박경준 대표는 "공사로 훼손된 지역의 토양 표면 구조는 진흙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어 건조한 상태에서는 쉽게 바람에 날려 흙먼지를 형성하고 우천시에는 배수를막아 대규모 산사태를 유발 하기도 한다"며 "앞으로 신도시 개발지역과 각종 토목공사 현장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