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의 통신시스템 사업부가 1일 별도 법인인 현대시스콤(대표 박항구)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에따라 하이닉스 반도체의 CDMA통신 사업부문은 지난 5월 출범한 현대큐리텔(통신단말기)과 현대시스콤으로 양분됐다. 자본금 3백억원,임직원 5백60여명으로 출범하는 현대시스콤은 CDMA2000-1x,인빌딩시스템,CDMA2000-EV/DO및 W-CDMA 등 이동통신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개발에 주력,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천6백억원이다. 박항구 사장은 2일 열릴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회사가 추구할 목표를 "초일류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정하고 CDMA-1x제품 조기개발을 통한 국내시장 재진입,인빌딩시스템 CDMA2000-EV/DO 등의 신제품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의 사업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박 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선임연구위원,현대전자 통신부문 부사장 등을 거쳤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