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제지 그룹 계열의 사무용품 B2B업체인 오피스웨이가 대기업으로부터 MRO(기업간 소모성자재 공동구매)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오피스웨이(대표 김영식.사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MRO사업부인 파츠닥 및 LG그룹의 MRO담당 업체인 지티웹코리아와 사무용품 일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5월엔 포철과 한통이 주도하는 엔투비(ENTOB)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엔 삼성그룹의 MRO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와도 공급계약을 맺었었다. 또 SK글로벌이 대주주로 참가하고 있는 MRO코리아와도 현재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대형 계약을 잇달아 따낸데 힘입어 매출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백억원을 넘어 지난해 전체 1백20억원의 80%에 달한다. 회사측은 올해 2백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자체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투명한 거래시스템과 높은 원가경쟁력이 대형계약을 수주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풀이했다. 이 회사는 무자료 거래를 철저히 배격하고 있으며 매일 MRO업체에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무림제지등 3개 모기업 제지회사로부터 사무용지를 저가에 받아오는데다 사무용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수급상황과 재고상황을 파악할수 있다는 점은 공급가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오피스웨이는 무림제지그룹이 지난 96년 인수한 한국스피드오피스서플라이가 모체이며 지난 1월 오피스웨이로 회사이름을 바꾸었다. 복사지 펜 파일 바인더 복사기 컴퓨터주변기기 사무가구 필름 등 모든 사무용품을 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10억5천만원이다. (02)777-4082.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