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중국산 냉동꽃게에서 납 덩어리가 발견돼 파문을 일으킨데 이어 최근에도 수입 꽃게에서 납이 발견돼 전량 반송 조치된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인천지원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수입 신고된 냉장꽃게 2.92t, 같은 달 29일 수입된 중국산 냉동꽃게 3.97t에서 납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전량 반송시켰다. 또 중국산 복어의 경우 올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냉장복어 228t 가운데 5건에서 납이 발견돼 7t, 냉동복어 204t에서도 3건이 적발돼 11t 가량이 각각 수입불가판정을 받았다. 수산물품질검사원 관계자는 "지난 해 납꽃게 파동 이후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나 '납 꽃게' 수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납이 든 꽃게가 발견되면 수입업체에 통보해 전량 반송 또는 폐기처분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