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화섬업계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울산병원과 언양병원노조(위원장 염기용.노조원 228명)가 21일 파업에 들어갔다. 혜명심의료재단인 울산병원과 언양병원의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외래환자의 진료를 전면 거부하고 있으며 중환자실과 응급실, 입원 병동에 1-2명씩의 최소요원만 배치했다. 이 때문에 파업 사실을 모르고 병원을 찾았던 외래환자들이 되돌아 가고 2개 병원의 입원환자 230여명도 진료가 늦어지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노사는 임금 인상 폭과 노조활동 보장, 인사.징계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등에 대해 의견차이가 커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태광산업과 고합울산1단지, 경기화학, 트리메탈코리아 등 4개사 노조는 이날도 전면파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효성울산공장 노조도 계속 부분파업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