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섬협회와 중국화섬협회는 지난달 25일 중국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1차 한.중 화섬업계 대표회의에서 논의된 양국간 공조 방안을 합의문 형태로 작성, 18일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 화섬협회는 합의문에서 양국의 화섬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거시적인 관점의 조정 역할을 강화키로 하고, 화섬 생산, 수출입, 재고 등 입수 가능한 자료와 정보의 상호 교환, 효율적인 대화체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 양국의 화섬 및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 및 장애요소 제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고 양국 협회 주도로 화섬 기술의 공동개발 및 이전 가능성 모색, 합의문의 기본정신 구체화 등도 합의했다. 화섬협회 관계자는 "합의문에서 언급된 내용과 기본정신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양 협회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2차 회의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중국화섬협회 쑤 쿤얀(許坤元) 회장 일행은 한국화섬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1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