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조치로 미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연간 3.5-4.0% 수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로런스 메이어 FRB 이사의 말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메이어 이사는 영국 에딘버러에서의 한 금융세미나에 참석, 미국 경제가 여전히예상에 비해 빠른 속도의 경기둔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FRB가 금리를 너무 급하게 내리는 것은 인플레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는 상황을 감안할 경우 인플레 위험은 상존해 있다고 할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가 올들어 다섯번에 걸친 금리인하에 따른 인플레 위험을 거론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은 떨어졌다.

메이어 이사는 지난해 높은 금리, 에너지 가격의 상승, 대출기준의 강화, 주가의 하락, 기업투자 저조 등은 모두 경기가 당초 전망에 비해 빠른 속도로 둔화되게하는데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같은 상황변화에 따라 FRB는 다섯번에 걸쳐 금리를 2.5%포인트 인하하는등 기민하고 공격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