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여개 신용금고와 부실자산비율을 내년 상반기까지 10~20%포인트 감축시킨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체결키로 했다.

14일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신용금고의 경우 부실금고를 인수하는 바람에 부실자산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무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신용금고들이 서둘러 부실자산을 감축토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부실자산비율이 높은 20여개 신용금고를 선정,부실자산 정리 계획안을 받아 약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며 이같은 절차를 내달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금고들은 내년 6월말까지 점진적으로 약정한 수준(10%대)으로 부실 자산을 정리해야 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