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포효하는 야옹이’(로어링키티)라는 별명으로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GME)의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투자가 키스 길이 소셜미디어에 복귀하자 이 날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탑이 폭등한데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도 폭등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게임스톱과 아무런 합법적인 제휴 관계가 없음에도 게임스톱의 이름, 로고 및 티커를 활용해 1월말에 생성된 암호화폐가 이 날 1,000% 상승했다. 또 작년 12월 ‘로어링키티'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토큰도 이 날 400% 이상 상승했다. 키스 길은 2021년 게임스탑에 대한 공매도를 압박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데이트레이더들을 규합해 게임스탑에 대한 랠리를 주도했었다. 한편 이 날 비트코인(BTCUSD)은 미국시장에서 2.34% 오른 62,732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ETHUSD)는 1.39% 상승한 2,962달러를 기록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USD)가 6.42%로 크게 올랐다.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1.61% 상승한 204달러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5.34% 상승한 1,243달러를 기록했다. 라이엇플랫폼즈(RIOT)가 5.27%, 마라톤디지털(MARA)이 6.18% 각각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테슬라(TSLA)가 새로운 모델Y 구매시 시장금리보다 대폭 낮은 0.99%의 할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소식으로 13일(현지시간) 미국증시 오전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3% 오른 173달러에 거래중이다.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날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내에서 신규 모델Y 구매시 할부 금리를 연 0.99% 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율은 6.49% 였다. 모델3의 할부 금리는 여전히 6.49%이다. 모델 Y의 기본 모델에 대한 계약금이 4,250달러인 경우 새로운 할부 금리가 적용될 경우 신규 구매자는 한 달에 약 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할부 금리 인하는 잠재적인 테슬라 구매자에게는 유리해 판매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테슬라가 시장보다 낮은 금리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할 경우 이는 사실상 가격 인하로 간주된다. 테슬라는 고급 EV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2022년말부터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와 인센티브 제공을 늘려왔다. 2023년에는 가격 인하 효과로 2022년의 130만대에서 180만대의 차량 판매가 이뤄졌다. 그러나 2024년에는 가격 인하가 그 같은 판매 증대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테슬라는 1분기에 약 387,0000대를 납품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9% 감소한 수치이다. 데이터 제공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분기에 배터리 전기차를 268,909대 구입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4분기에는 배터리전기차의 판매 성장률이 40%에 가까웠다.모델 Y는 1분기에 96,729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성장은
4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되는 주의 첫 날인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0.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 올랐다. 국채는 안정세로 돌아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bp(1bp=0.01%) 내린 4.469%를 기록했으며 2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4.834%로 3bp 내렸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투자자들이 15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 이후 S&P500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시장정보 책임자인 앤드류 타일러가 메모를 통해 언급했다. 옵션 시장의 일일 누적 포지션 결과 거래자들은 주가지수가 CPI 발표이후 어느 방향으로든 1% 움직일 것으로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4월 CPI는 예상보다 강한 1분기 실적 시즌 이후 주식이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지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속에서도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92% 가운데 압도적 다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실적으로 주식이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말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약 80%가 월가의 예측을 능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베누 크리슈나는 “실적 시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업종의 기업들이 ‘비트앤레이즈(실적이 분석가 예상치를 웃돌고 향후 전망치도 상향하는 것)를 하면서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 날 밈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