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안테나 전문 생산업체인 에스비텔콤(대표 장응순)이 유해 전자파를 스스로 흡수하는 안테나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7일 전자파를 흡수하는 고품질 자성체 개발과 함께 최적의 부착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생산중인 전 모델의 안테나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테나 내부에 부착되는 자성체는 통신을 위한 원거리 전자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인체의 눈과 두뇌에 전달되는 근거리 유해 전자파만 집중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표시하는 사(SAR) 분석에 따르면 자성체를 부착한 안테나는 20%가량 유해 전자파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에스비텔콤은 연내 30% 차단에 이어 내년중 40%까지 차단하는 안테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등 주요 바이어들과 신제품 공급계약을 체결중이며 앞으로 생산중인 60여개 전 모델을 전자파 흡수 안테나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월간 2백만개 규모인 생산시설을 이달말까지 3백만개의 자동화 시설로 늘릴 예정이다.

이회사는 최근 신개발 안테나를 대상으로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모두 1백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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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