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기업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기업 2백2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87.3%가 2001년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중 24.1%는 수익 증가율이 10∼20%에 이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반해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12.7%에 불과했다.

앞으로 1∼2년간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낙관(39.1%) 다소 낙관(14.1%)이라고 답하는 등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53.2%에 달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