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처음으로 재생용지를 활용해 병을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의 대표적 화장지 업체인 카오는 25일 "재생용지를 활용해 병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병이 플라스틱용기 못지않게 단단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종이를 이용해 우유나 주스용기가 이미 만들어지고 있으나 병모양을 제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카오는 이 재생용지 병이 그간 불가능했던 나사식으로 돌려 넣거나 금속박을 사용하는 뚜껑으로 봉입 처리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가 재생용지병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일본에 재생용지병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며 "이와는 별도로 1백56개 관련 특허를 일본 국내외에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생용기병이 상점에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