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수와 수출증대로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업종의 기업들도 하반기 들어 금융경색과 함께 원자재값 상승, 인건비 부담 증가 등 고비용구조에 직면하자 연초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불황기에 대비해 신규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고 인력채용도 줄이는 "수세 경영"에 나서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무는 "호황을 보인 업종의 기업들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사람을 많이 뽑은데다 하반기들어 대부분 업체들이 불황기에 대비한 축소경영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취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