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이 중국 저장성 가흥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최근 중국 현지에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국내 업체가 중국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은 총 7천만달러를 들여 연산 3천6백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2001년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지법인형태로 운영되는 이 공장은 연간 6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효성측은 예상했다.

효성 관계자는 "최근 듀폰이 상해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중국공장 설립과 함께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수 있도록 현지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스판덱스 수요 2만톤 가운데 1만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연간 수요증가율은 15%에 달하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