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경영이 부실해진 경기도 의정부 소재 동아상호신용금고 등 4개금고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15일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시켰다.

금감원은 동아금고와 부흥금고 부일금고(이상 경기 부천) 여수금고(전남 여수) 등 4개 금고가 재산실사 결과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금고는 한달안에 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을 금감원에 내야 하며 오는 8월14일까지 회생여부가 판가름난다.

특히 부일금고는 지난해 6월에 이어 다시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공개매각 등 정리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금감원은 또 자산부족상태는 아니지만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 미만인 인천 흥성금고에 대해 한달안에 증자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