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주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DEA(산업디자인최고상)를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탄 기업으로 기록됐다.

삼성은 7일 "IDEA-2000"공모전에서 인터넷으로 영상통신을 할 수있는 토탈 웹멀티미니어기기가 최고상인 금상,누드형 디지털카메라및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TV가 각각 은상을 탔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로써 96년 제정된 이 상을 14차례나 수상,15차례의 미국 애플사에 이어 두번째 다수상업체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 상을 많이 받은 업체는 컴팩(11회)HP와 필립스(10회)마이크로소프트(8회)IBM(7회)등으로 나타났다.

IDEA는 소비재 가구 그래픽 디자인컨셉 자동차 사무기기 등 9개부문으로 나눠 매년 시상이 되고 있으며 평균 1천5백여 제품이 출품돼 1백여개 제품이 선정된다.

심사기준은 디자인혁신과 사용자의 편리성,미적 적합성,인체공학성 등이 주로 평가된다고 삼성전자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정결과는 6월 첫째주에 발행되는 비즈니스 위크지의 특집으로 다뤄져 전세계에 배포되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