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품을 저렴하게 살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한다.

한화그룹계열의 서울프라자호텔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면세품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이를 운영할 인터넷 면세품판매전문 벤처기업인 DFPLAZA.COM을 설립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서울프라자호텔은 이 비즈니스모델을 지난 5월10일 특허를 출원했으며 10월 1일 사이트를 개설한다.

한화측은 면세품은 반드시 구매자의 신분을 확인해야 하고 면세물품은 면세지역을 벗어날 경우에 세관에 보고해야 하는등 제한요소가 많아 전자상거래가 어려운 분야이지만 한화그룹내 인터넷비즈니스 개발팀인 드림팀과 서울프라자호텔이 공동으로 1년간에 걸쳐 사업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사에 지급하는 고객알선 수수료 10-15%가 줄게 돼 일반 면세점보다 10%이상 가격이 낮게 책정된다.

면세품 전자상거래는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해 투숙할 경우 호텔등에 설치된 인터넷을 통해 면세품을 주문하면 출국날짜에 맞춰 공항이나 항구에서 출국심사를 마친후 주문한 상품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내국인의 경우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출국전에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한화측은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행사관련 국내외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