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주)은 폐지 재활용 때 폐수 발생량을 절반 이상 줄여주는 새로운 환경친화성 제지용 변성전분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제지 공정에서 코팅 및 사이징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종이와의 결합력이 강해 폐지를 재생할 때 폐수로 방출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 전분당사업본부 한종태본부장은 "환경친화성 제품의 사용이 법제화되는 추세에 따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상지와 고급아트지 제조에 사용되는 연간 국내 소비량 10만톤(7백억원) 규모의 변성전분 시장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주)은 우선 올해 약 2만톤의 변성전분을 생산,1백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뒤 점차 생산규모를 확대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김상철 기자 che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