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은 급신장하는 택배시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물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한진은 연내에 전국의 물류터미널을 기존 38개에서 50개로 늘리고 3백개
택배영업장을 5백여개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택배시장의 수요를 주도하는 TV홈쇼핑, 통신판매,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물량이 쇄도하는데다 기존 택배물량도 매년 50%씩 늘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진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말 서울 상계,경기 분당,안산 물류터미널을 개장한 데
이어 이날 첫 전자상거래 배송 전용터미널인 서울 서초물류터미널을 새로
열었다.

한진은 답십리.도곡 물류터미널도 곧 개장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서울
은평 울진 함양 이천 충주 광양 등지에 6개의 물류터미널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