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이 미국 델컴퓨터와 같은 PC 온라인 판매 사업에 나선다.

나래이동통신은 인터넷.통신판매 전용 PC "해커스"(H@ckers)를 개발,
20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나래는 이 제품을 인터넷이나 전화로만 주문받아 판매한다.

이같은 판매방식은 미국 델컴퓨터가 채택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를 위해 컴퓨터.주변기기 전문 판매 사이트 "겟 PC(www.getpc.co.kr)"를
열었다.

주문 전화는 080-700-0089, (02)3450-9999 이다.

첫 제품으로 셀러론 4백33MHz 중앙처리장치(CPU) 채용 PC와 펜티엄III
5백MHz 채용 PC 2종을 내놨다.

가격은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각 1백3만8천원, 1백63만원이다.

셀러론 4백33MHz CPU 채용 제품의 가격은 20일 시판되는 "인터넷 PC" 중
가장 저렴한 제품보다 싸다.

나래는 "해커스"를 삼보컴퓨터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인터넷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애프터서비스는 전국 80여곳의 자체
AS센터와 삼보서비스에서 해준다.

나래이동통신 관계자는 "대리점 형태의 기존 유통망을 완전히 배제하고
인터넷과 전화만으로 판매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한국의 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해커스"는 국산 정품 마더보드를 사용해 향후 업그레이드가 자유롭고
AS도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나래이동통신은 앞으로 겟 PC 사이트를 PC와 주변기기 전문 쇼핑몰로 키울
예정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