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한국전력 도로공사등 공기업 직원들은 기관별 경영성과에 따라 최
대 기본급의 5백%까지 차등화된 인센티브상여금을 받게 된다.

예산청은 13개 정부투자 공기업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상여금 차등폭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새로운 경영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예산청은 경영평가때 각 평가항목별 기본점수를 폐지, 평점의 폭을 75~100
점에서 0~100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관별 인센티브상여금 지급률 차이가 기존 1백50%(98년 최하 1백
75%,최고 3백25%)에서 3백% 수준(최대 5백%)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또 2000년 컴퓨터 인식문제(Y2K) 해결을 위한 노력도 경영평가 항목에 포함
시켜 공기업도 밀레니엄 버그 퇴치에 적극 동참토록 했다.

예산청은 2월중 교수 공인회계사 연구원등 전문가로 경영평가단을 구성, 3
월부터 13개 대상공기업의 경영평가를 실시한뒤 6월20일까지 대통령 및 국회
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