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과 할인점이 자동차 휴대폰 등에
이어 파격적인 "현금경품"까지 처음으로 내놓고 매출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애경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신촌점은 지난 15일부터 나란히 현금경품행사에
들어가 오는 24일까지 계속한다.

백화점과 할인점이 현금을 경품으로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경백화점은 창립44주년 특별기획행사로 경품행사를 도입, 모두 1천3백만
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숙녀복.패션 구입고객에게 추첨권을 나눠준뒤 공개추첨을 통해 모두 26명을
선정, 최고 3백만원부터 10만원까지 현금을 경품으로 증정키로 했다.

1차 추첨은 17일 끝났고 18일부터 추첨권을 나눠주는 2차행사는 오는 24일
추첨한다.

또 그랜트마트 신촌점은 지하1,2층의 식품및 슈퍼매장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모두 36명을 추첨, 구매금액의 2배, 1배, 50%에 해당하는 현금을
경품으로 돌려준다.

김상철 기자 cheo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