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외 대학과 대학원들의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 연구를 위해
설립한 "삼성소프트웨어 멤버십"제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서울 2곳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총 6곳에 설립된
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을 현재의 4백명 수준에서 앞으로 5백명으로 늘리고
내년중에는 러시아에 30명 규모의 연구시설을 설립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회원들의 원활한 연구를 위해 기존 지방시설도 최신장비로 교체하는
한편 T1급 1백Mbps 통신라인을 갖추고 펜티엄II급 PC와 17인치 모니터를
각 개인에게 지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모든 연구시설에 침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대형회의실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91년부터 소프트웨어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멤버십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졸업과 동시에 삼성그룹 입사시 특전과
함께 해외기술 견학, 창업희망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