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포도주생산국인 칠레의 와인업체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주한 칠레대사관 상무관실에 따르면 최근 11개 칠레 와인생산업체들은
서울에서 "칠레와인 품평회"를 열고 와인 소비붐이 일고 있는 한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칠레의 코킴보.이콩카구아.쎈트럴밸리 등지로부터 몰려온 비우마넨트
(Viu Manent).비나타라라카(Vina Tararaca)등 11개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프랑스.스페인.호주산등과 한국시장에서 격돌을 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칠레 와인생산업체들은 특히 금년도 포도주가 지난 84년 이후 맛과 등
급면에서 최고인 것으로 자평하면서 올해안에 한국을 포함, 대만.태국 등
아시아권 수출을 전년대비 1백50%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칠레는 세계3대 포도주 생산국의 하나로 연간 1백80 이상의 포도주를
유럽.북미.중남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