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1월 부실채권 정리전담기금이 설치되는대로 우선 제일은행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강만수 재정경제원 차관주재로 제1차
성업공사 부실채권 정리기금 설립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중 기존의 기존의
성업공사를 부실채권 정리전담기구로 확대 개편하는데 따른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산하에 총무반 법규반 기획지원반 기금지원반의 4개반으로 구성
되는 설립사무국을 두고 재경원과 한은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설립지원단
을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11월중 새로운 성업공사가 발족하게 되면 바로 부실채권 인수
업무에 착수할수 있도록 기금조성 인수대상 부실채권 선정 인수가격 협의 등
사전준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내달부터 제일은행 등 은행들의 부실채권 자산조사를
실시하고 인수대상 부실채권 선정과 기금조성 등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재경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