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창업기업수가 1주일만에 다시 3백개대로 오르며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한주(15~21일)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모두 3백1개로 그 전주(2백90개)에 비해 11개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22개가 줄어든 1백95개에 불과했으나 부산을
제외한 지방도시 대부분이 활발한 창업세를 나타내며 전주에 비해 33개
기업이 늘어난 1백6개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전주보다 2배가 늘어난 30개의 기업이 설립등록을 마쳐
지방창업세를 주도했다.

업종별(서울기준)로는 서비스업(61개에서 48개로 감소) 섬유(19에서
12개로 감소) 등이 가장 큰 위축세를 보였고 유통(47개에서 51개로 증가)
건설(24개에서 22개로 감소) 등은 전주와 비슷한 동향을 나타냈다.

지난주 문을 연 회사 가운데는 대전의 한미열린기술투자가 자본금
1백37억4천4백만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김재창 기자>

<>서영신소재 =에폭시글라스판과 같은 전기절연자재를 주로 판매하는
신설법인.

이와 함께 PCB(인쇄회로기판)의 판매도 담당한다.

대표이사는 신철(53)사장이며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신사장은 지난 82년부터 서영상사라는 이름으로 개인사업을 해오다 이번에
상호변경과 함께 법인으로 전환했다.

신사장은 세무사출신이라는 이색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로부터 절연자재의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소량의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직원은 7명이며 내년도 매출목표액은 35억원이다.

(02)265-0081.

<>더미쟁이 =임베디드소프트웨어와 포스하드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LG화학연구소에 근무하다 이번에 법인설립을 한 권혁근사장은 "일반PC와의
상대되는 개념의 소프트웨어가 산업전반에 넓게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인설립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까지 컴퓨터동우회와 충남대를 통해 우수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하고
올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무실은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용재유통센터에 마련했으며
자본금은 5천만원 규모다.

(042)670-7004

<>영인무역 =통가죽 신발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업체로 86년 사업을 시작해
법인전환했다.

주생산품은 샌들 구두 등산화 지갑 벨트 등 1백여종이며 인천과 대전에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에는 60평규모의 본사와 무역기능만 있다.

대구본사의 직원은 16명이다.

올해중 러시아와 중국 캄보디아 등에 대한 수출에 나설 계획인데 내년까지
1백만달러 정도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상표인 카우보이로 생산하고 있는데 가죽을 손으로 염색해서 나무를
태운 듯한 형상을 만들어 내는 독특한 형태의 제품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데 대구와 경주 부산에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제품에 비해 가볍고 손으로 염색해 바래거나 형태가 뒤틀리지 않고
방수효과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Q마크를 획득했으며 관련 특허출원도 준비중이다.

이탈리아의 고급 제품과 중국의 저급품 중간계층을 겨냥해 수출에 주력한다
는 방침인데 오는10월 대구시에서 개최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053)755-1168

<>파크골프 =골프용품 수출입업 도매와 소매를 겸하는 업체로 법인전환했다

87년 개인 사업체로 시작해 골프용품을 수입해 주로 도매로 판매해왔는데
지난해 말 대구로 이전하면서 소매로 시작했다.

경대 병원과 동신교 사이에 1백5평 규모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종업원은
5명이다.

특정한 브랜드의 에이전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유행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할 계획이다.

(053)426-3966~8

<>캐드랜드 =컴퓨터로 설계도면작업을 할 수 있는 캐드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는 업체로 법인 전환했다.

지난 92년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도 및 지적도의 컴퓨터제작 대행업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캐드시스템 구축이 주업무인 관계로 대구의 토담건축 등 1백10여개 건축
사무소와 거래를 맺고 있다.

전체 직원은 6명이며 인터넷에 프로야구 삼성 이만수 선수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기도 했다.

(053)954-5094

<>브라이트코리아 =지난 91년 대구에서 팀교역을 설립, 영업을 해오다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이번에 부산에서 법인으로 등록한 러시아 생필품 판매
전문회사.

그동안 대구 교역팀은 가구 라면 맥주 등을 브라이트공화국에 연간 90억
여원어치를 수출했다.

이번 법인설립으로 부산 브라이트코리아는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6년전부터 브라이트공화국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 이
지역 주민들의 생필품을 공급해왔다며 앞으로 인근 지역에까지 판매망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는 김영성(60)씨로 자본금은 5천만원.

(051)463-0881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