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체신금융시스템이 정부부처 전산시스템으로는 최초로
민간기업에 위탁 운영된다.

정통부는 현대전자와 분산형 체신금융시스템 개발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체신금융시스템 운영의 일부를 이회사에 위탁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정부부처가 전산시스템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이에따라 기존 체신금융시스템 운영인력의 절반으로 파견,
정통부와 공동으로 운영을 맡게된다.

정통부는 전산시스템 위탁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체신금융시스템
의 운영을 민간위탁키로 했으며 그 성과를 봐가며 새로 개발된 분산시스템의
운영은 완전히 민간에 맡기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