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슬 전문업체인 세호(대표 강신종)는 제사를 지낼 때나 불공을 드릴때
향을 피우는 모삿그릇에 들어가는 유리알 모사인 향운정주를 만들어 시판에
나섰다.

이 모사는 작고 맑은 유리구슬로 만든 것으로 쌀이나 모래보다 실용적이며
행이 부러지지 않고 잘 꽂힌다.

향운정주란 전통적인 불교예법및 제사예법인 오향에 근거를 둔 것으로
다시 씻어서 쓸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특히 추석을 맞아 선물용으로 적합하며 개당 5천원이다.

세호는 첨단 유리입자를 만드는 신소재업체로 포장도로의 차선이 야간에
반사하도록 해주는 글라스비드와 인조대리석 소재인 미세 글라스비드를 세
계에서 3번째로 개발, 공급중인 첨단 업체이다.

세호는 이회사 양주공장을 방문한 한 승려의 요청에 따라 지난 7월초부
이 유리알 모사를 만들었는데 이미 전국의 유명사찰에 대량으로 공급중이다.

(02-272-6151)

<이치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