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금형업체인 한성정밀(대표 조용구)은 자동차용 릴레이 부품을 단일
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는 "3-복합금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금형은 콘택터 스프링 아마추어 등 3가지 부품소재를 수동 지그작업으로
따로 조립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단일공정으로 한꺼번에 완성품을 조립 생산
할 수 있는 설비이다.

회사측은 기존 작업방식으로는 작업자 3명이 하루 8천개의 릴레이 부품을
생산했으나 이 금형을 사용할 경우 작업자 1명이 하루 약 4만개까지 완성품
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품질 안정성 향상과 원가절감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회사의 조사장은 "이 기술의 개발로 접점이송시 겹침방지용 슬라이드 및
CAM 설계기술 등에 관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