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정부출연연구소 중 생명공학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박사들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SCI등록저널에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정보센터가 미국 과학정보연구원(ISI)의 96년도 과학기술논문색인
(SCI)이 담긴 CD롬을 분석한 결과 생명연의 박사 1인당(주저자 기준)논문
편수가 0.72편으로 가장 많았다.

천문대의 박사들은 한 사람당 0.57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박사는
0.52편의 논문을 발표해 2~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0.5편)과
한국화학연구소(0.38편)박사들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 전체의 논문발표실적은 과기연이 1백47편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1백15편, 생명연 1백1편, 표준연 56편,
한국원자력연구소 52편 순이었다.

각 연구기관에 소속된 전체 연구원의 1인당 논문게재실적은 절대량이
많은 과기연이 0.33편으로 선두에 섰다.

이 부문의 2~3위는 생명연(0.3편)과 천문대(0.28편)가 꼽혔으며
각각 0.18편으로 집계된 표준연과 화학연이 뒤쫓았다.

한편 이 CD롬에 수록된 우리나라의 발표논문은 총 6천2백27건이었으며
이중 우리연구진이 주저자인 논문은 5천3백79건이었다.

이 논문중 단독으로 저술한 경우는 6%인 3백76편이었고 2~4명이 공동으로
쓴 논문이 61%로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