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는 검찰이 기아그룹의 명예훼손 진정건과 관련, 조사에 들어간
만큼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불필요한 논쟁을 삼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자동차는 8일 내놓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 해당사가
검찰에 진정한만큼 모든 진실이 조속히 가려지길 바란다"며 "삼성자동차도
검찰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불필요한 논쟁을 삼가고 결과에 승복해
갈등과 오해를 풀고 이해와 신뢰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문제가 된 보고서가 회사의 공식보고서가 아닌 특정 직원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