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분야인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사업에 99년까지 1조6천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전자는 이천공장안에 새로 건설중인 TFT-LCD 제2공장에 3 5세대
라인(원판 크기가 6백mm x 7백20mm인 라인)을 도입, 내년 2월에 완공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라인은 원판은 1장으로 13.3인치짜리 6개를 생산할수 있어 3세대
라인(5백50mm x 6백50mm)보다 50%이상 생산량을 늘릴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라인에선 13.3인치는 물론 차세대 유망품목인 15인치와 17인치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8년과 99년중 2공장안에 추가로 라인을 건설, TFT-LCD
생산능력을 13.3인치기준, 연 4백80만개로 확충키로 했다.

이들 라인이 완공되면 2001년에 18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세계시장의
8%를 점유하는 대형공급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FT-LCD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65억달러에서 올해 1백억달러에 이르고,
모니터 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2000년에는 2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