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는 올해를 "미국시장 수출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OB맥주는 12일 미국지역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지난해 전체수출
물량의 15%를 차지한 미국수출비중을 올연말까지 20%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14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업계최초로
해외현지 소비자참여마케팅행사인 "OB라거 랄랄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LA 코리아타운내 35개 대형주점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주2회씩 총 70회가 열리며 OB걸선발대회, 랄랄라댄스콘테스트, OB퀸선발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OB맥주는 중국, 유럽과함께 세계최대 맥주시장인 미국을 3대 전략수출지역
으로 설정하고 오는 2000년까지 지역별 수출비중을 미국 30%, 중국 25%,
유럽 20%, 기타지역 25%로 각각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OB맥주는 지난 63년 해외수출을 시작한 이래 지난 94년 업계최초로
연수출 2천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세계 40여개국에
2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