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등 성인용품만을 취급하는 전문백화점이 생긴다.

콘돔생산업체인 서흥산업은 이태원중심가에 자사생산 콘돔 40여종을
비롯해 해외유명제품등 총 80여종의 콘돔과 관련성인용품 4백여가지를
전시판매하는 "아프콜(AFCOL)"본점을 1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프콜본점은 남성클리닉 무료상담코너도 설치해 성관련 상담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아프콜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전국에 19개의 지점을
세울 계획이다.

아프콜본점은 성관련 성인용품매장으로는 국내최대규모로 세계최대 성인
용품회사인 독일 베아테우제사로부터 제품공급및 매장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지원받아 운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서흥산업의 아프콜매장설립은 국내에 건전한 성문화를 정착시키고
음성적인 성문화를 양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흥산업은 지난 24년간 콘돔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면서 지난해 1천3백
만달러치의 수출을 기록한 중견업체이다.

<이정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