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농심가는 27일 상품을 서로 공급하고 각종 유통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하는 업무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농심가슈퍼마켓 메가마켓 등에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
하고 농심가는 농협에 제품과 전산시스템및 유통관련 노하우를 제공한다.

농협은 오는 12월 대단위 농협물류센터(서울 양재동 소재)가 완공되면 유통
업체에 공급하는 농산물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농심가를 주요 거래처로
삼게 됐다.

양측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상품의 공동판매와 공동마케팅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