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진활동및 지각변형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 지질연구부 이동영박사팀은 우리나라의 지진빈발지역을
찾아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디지털지진관측망을 구축하는등 실증데이터를
토대로한 지진활동및 지각변형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박사팀은 우선 활성단층 가능성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남동부 양산-영덕
일대에 9개소,호남권 구례에 1개소,경기권 포천에 1개소,중부권 대전에 1개
소등 12개소에 디지털 지진계를 설치했다.

또 이 지진계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하루 2회씩 온라인으로 수집,지진발생
메커니즘을 분석할수 있는 사후해석시스템도 갖췄다.

이박사는 "이번에 구축된 디지털지진관측망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와
육지.천해저의 활성단층 예상지역에 대한 인공위성영상분석및 물리탐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종합분석함으로써 지진발생으로 생성되는 지질불연속면의
공간적 분포를 용이하게 파악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