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을 갖춘 보험자동판매기가 첫 등장했다.

삼성화재는 16일 간단한 보험상품과 연극티켓 등을 살수 있고 생활문화
정보도 얻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무인정보단말기인 "스타지오 넷"을
연세대 등 3곳에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손해보험사중에선 LG화재가 지난 4월 국내외여행보험 자판기인 "투어
프렌드"를 설치했으며 보험판매기능과 생활정보기능을 함께 갖춘 단말기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명동의 유투존과 삼성화재 본사 등에 설치된 "스타지오 넷"에선
간단한 조작으로 영화 연극 음악회등의 공연일정을 알아보고 입장권도
현장에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직접 살 수 있다.

또 연세대에 설치된 단말기엔 특별히 학사일정과 취업정보가 담겨있다.

삼성화재는 간편한 국내외여행 보험을 직접 들 수 있는 "스타지오 넷"을
올해말까지 공항 철도역 버스터미널 대학캠퍼스 등으로 확대하고 정보제공
기능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